복합관계대명사 whoever, whatever, whichever는 뜻만 외우면 오히려 시험에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같은 whoever라도 문장에 따라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가 되기도 하고 ‘누가 ~하더라도’라는 양보 의미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해석부터 맞히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복합관계대명사가 이끄는 절 전체가 문장에서 명사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주절에 양보 의미를 더하는 부사 역할을 하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 원리를 알면 whoever·whatever·whichever뿐 아니라 no matter who와의 차이까지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복합관계대명사는 선행사를 자체에 포함하고 있으며, 자신이 이끄는 절 안에서 주어·목적어 등의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복합관계대명사절 전체는 문장에서 명사절이 될 수도 있고 양보 부사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이 둘을 구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복합관계대명사란?
복합관계대명사는 관계대명사에 -ever가 붙은 형태입니다. 고등학교 영어에서 대표적으로 다루는 것은 whoever, whatever, whichever입니다.
| 복합관계대명사 | 기본 의미 | 명사절에서 이해하는 표현 |
|---|---|---|
| whoever | 누구든지 | anyone who |
| whatever | 무엇이든지 | anything that |
| whichever | 어느 것이든지 | any one that / any one which |
예를 들어 Whoever comes first에서 whoever는 ‘오는 사람’이라는 선행사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 그 사람이’라는 의미가 whoever 자체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Whoever comes first will get a prize.
→ 먼저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상을 받을 것이다.
이 문장에서 whoever는 comes의 주어이고, Whoever comes first라는 절 전체는 will get의 주어입니다. 즉 절 안에서는 whoever가 명사 역할을 하고, 절 전체도 문장의 주어가 되는 명사절입니다.
whoever·whatever·whichever 차이
세 표현의 가장 기본적인 차이는 사람을 가리키는지, 사물·내용을 가리키는지, 제한된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지에 있습니다.
whoever: 사람이 누구든지
whoever는 사람을 나타냅니다.
Whoever needs help can ask me.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나에게 물어볼 수 있다.
whoever가 needs의 주어이고, Whoever needs help 전체는 can ask의 주어입니다.
whatever: 무엇이든지
whatever는 사물이나 내용을 나타내며 ‘무엇이든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You may take whatever you need.
→ 네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가져가도 된다.
whatever는 need의 목적어이고, whatever you need 전체는 take의 목적어입니다.
whichever: 어느 것이든지
whichever는 주어진 선택 범위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해도 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Choose whichever you prefer.
→ 네가 선호하는 어느 것이든 골라라.
whatever가 선택 범위를 특별히 한정하지 않는 ‘무엇이든지’에 가깝다면, whichever는 주어진 선택지 가운데 어느 것이든이라는 의미가 더 분명합니다.
복합관계대명사 명사절과 양보 부사절 차이
여기부터가 시험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whoever·whatever·whichever가 이끄는 절은 명사절이 될 수도 있고 양보 부사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구분 | 명사절 | 양보 부사절 |
|---|---|---|
| 절 전체 역할 | 주어·목적어·보어 등 | 주절 전체를 수식 |
| 대표 해석 |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 누가 ~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
| no matter + 의문사 | 바꿀 수 없음 | 바꿀 수 있음 |
① 명사절: 절 전체가 문장의 필수 성분
Whoever wins the race will receive the trophy.
→ 경주에서 이기는 사람은 누구든지 트로피를 받을 것이다.
Whoever wins the race가 문장의 주어입니다. 이 절을 빼면 will receive의 주어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명사절입니다.
이때 whoever는 의미상 anyone who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Anyone who wins the race will receive the trophy.
② 양보 부사절: 주절은 이미 문장 구조가 완성
Whoever wins the race, I will congratulate the winner.
→ 누가 경주에서 이기더라도 나는 우승자를 축하할 것이다.
이번에는 주절 I will congratulate the winner만으로 주어·동사·목적어가 모두 갖춰진 완전한 문장입니다. Whoever wins the race는 주절에 ‘누가 이기더라도’라는 의미를 더해 주는 양보 부사절입니다.
이때는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습니다.
No matter who wins the race, I will congratulate the winner.
whoever와 no matter who는 항상 같지 않다
시험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함정 중 하나입니다. whoever를 무조건 no matter who로 바꿀 수 있다고 외우면 안 됩니다.
두 표현은 양보 부사절에서는 바꿔 쓸 수 있습니다.
Whoever calls, don’t answer the phone.
= No matter who calls, don’t answer the phone.
→ 누가 전화하더라도 전화를 받지 마라.
하지만 명사절에서는 다릅니다.
Whoever wants to join is welcome.
→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환영이다.
여기서 Whoever wants to join은 문장의 주어이므로 명사절입니다. 따라서 이를 No matter who wants to join is welcome.로 바꿀 수 없습니다. no matter who가 이끄는 절은 양보 부사절이지 문장의 주어가 되는 명사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whoever = no matter who
whatever = no matter what
whichever = no matter which
이렇게 무조건 등호로 암기하면 안 됩니다. no matter + 의문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양보 부사절일 때입니다.
whatever와 whichever는 어떻게 구별할까?
whatever와 whichever는 모두 사물과 관련되어 있어 헷갈리지만, 선택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지를 보면 구별하기 쉽습니다.
Take whatever you need.
→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가져가라.
특정한 선택지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Choose whichever you like best from these three.
→ 이 세 개 중 네가 가장 좋아하는 어느 것이든 골라라.
이번에는 these three라는 제한된 선택 범위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whichever가 자연스럽습니다.
복합관계대명사 뒤 문장은 완전할까, 불완전할까?
이 부분도 관계대명사 문제와 연결해서 알아두면 좋습니다. whoever·whatever·whichever는 단순한 접속사가 아니라 자신이 이끄는 절 안에서 명사 성분의 역할까지 하는 복합관계대명사입니다.
I will accept whatever you decide.
이 문장에서 whatever는 decide의 목적어 역할을 하고, whatever you decide라는 절 전체는 accept의 목적어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whatever를 제외하고 you decide만 보면 decide의 목적어가 빠져 있는 구조입니다.
마찬가지로 Whoever broke the window must pay for it.에서는 whoever가 broke의 주어입니다. whoever를 제외하면 broke the window 앞에 주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험에서 복합관계대명사를 고를 때는 -ever를 떼고 뜻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표현이 절 안에서 어떤 문장 성분을 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원리는 관계대명사 what과 that을 구별할 때도 중요합니다. what vs that 구별법과 뒤 문장의 완전·불완전 판단법을 함께 보면 연결해서 정리하기 좋습니다.
시험에서는 이렇게 판단하면 빠르다
실전에서는 whoever를 보자마자 ‘누구든지’라고 해석하기보다 다음 순서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복합관계대명사가 절 안에서 맡는 역할을 확인합니다.
- 복합관계대명사절 전체가 주절에서 필요한 성분인지 확인합니다.
- 주어·목적어·보어 등으로 필요하면 명사절로 판단합니다.
- 주절의 구조가 이미 완성되어 있고 ‘~하더라도’라는 의미를 더하면 양보 부사절로 판단합니다.
- 양보절이라면 no matter + 의문사로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Whoever절 = 주어 → 명사절
→ 먼저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Whoever comes first, I will be ready.
→ I will be ready만으로 완전 → 양보 부사절
→ 누가 먼저 오더라도
복합관계대명사 실전 문제
문제 1
_____ finishes the assignment first may leave the classroom.
① No matter who ② Whoever ③ However ④ Whenever
정답: ② Whoever
빈칸이 이끄는 절 전체가 may leave의 주어입니다. 따라서 명사절을 만들 수 있는 Whoever가 필요합니다. No matter who는 양보 부사절을 만들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문장의 주어가 될 수 없습니다.
문제 2
_____ you decide, I will support your choice.
① Whatever ② Anything that ③ What ④ That
정답: ① Whatever
주절 I will support your choice는 이미 완전한 문장이고, Whatever you decide는 ‘네가 무엇을 결정하더라도’라는 양보 의미를 더합니다. 따라서 양보 부사절을 만드는 Whatever가 적절합니다.
문제 3
You can choose _____ you prefer from the three designs.
① whoever ② whenever ③ whichever ④ however
정답: ③ whichever
the three designs라는 제한된 선택 범위가 있고, ‘그중 어느 것을 선호하든’이라는 의미이므로 whichever가 가장 적절합니다.
복합관계대명사 자주 묻는 질문
whoever는 anyone who와 항상 바꿀 수 있나요?
아닙니다. whoever가 명사절을 만들며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라는 의미일 때는 anyone who로 바꾸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하더라도’라는 양보 부사절의 whoever를 anyone who로 기계적으로 바꾸면 문장 구조가 달라집니다.
whatever와 no matter what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whatever는 명사절과 양보 부사절을 모두 이끌 수 있지만, no matter what은 양보 부사절을 이끕니다. 따라서 whatever가 문장의 주어나 목적어 역할을 하는 명사절을 이끌 때는 no matter what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복합관계대명사를 제외한 나머지 절은 왜 불완전한가요?
복합관계대명사 자체가 절 안에서 주어·목적어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whoever·whatever·whichever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보면 그 표현이 담당하던 명사 성분이 빠져 있는 구조가 됩니다. 시험에서는 복합관계대명사를 포함한 절 전체가 아니라, 복합관계대명사를 제외한 나머지 구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hichever와 whatever의 가장 빠른 구별법은 무엇인가요?
선택 범위가 정해져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여러 선택지 가운데 어느 것을 골라도 된다는 의미가 분명하면 whichever가 적절하고, 특별한 선택 범위 없이 ‘무엇이든지’라는 의미라면 whatever가 일반적입니다.
정리하면, 복합관계대명사 whoever·whatever·whichever는 뜻만 외우기보다 절 안에서의 역할과 절 전체의 역할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복합관계대명사절 전체가 문장의 주어·목적어 등으로 필요하면 명사절이고, 이미 완성된 주절에 ‘~하더라도’라는 의미를 더하면 양보 부사절입니다. 특히 no matter + 의문사는 양보 부사절에서만 대응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시험에서 가장 흔한 함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